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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공기

점보 여객기 B747

 

보잉 747은 장거리 여객기의 상징이자 우리에게는 점보 여객기로 잘 알려진 항공기이다. 과거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던 보잉 747은 화려했던 시기를 지나 이 당시에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단거리 국내선을 다니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었다. 항공기도 나이를 먹는다는 게 이런 것일까? 인생. 

 

 

 

이 때 탑승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번이 나의 마지막 대한항공 보잉 747-400 탑승이기도 했지만, 제주공항으로 접근할 때 창 밖으로 보였던 푸른 바다와 하늘, 그리고 햇빛에 반사되는 날개의 모습이 평화로웠기 때문이다. 그래서 이대로 착륙하지 않고 계속 이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. 그럼에도 보잉 747은 안전하게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했지만 말이다. 

 

 

 

나를 김포에서 제주로 태워 준 비행기 HL7460. 2018년에 송출되어 지금은 볼 수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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